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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하게된 이유는 별것없음. 

친구들에게 소장용이면 " 무조건 GBBR " 로 가라, 게임에 300만원이나 지른 호구가 실물 사는 돈 그게 아깝냐는 핀잔까지 들어가면서 결제.

실제로 받기까지 금요일결제-> 실제도착 월요일 심지어 오전10시, 택배가 늦게온것도 아닌데 그놈의 주말은 쉬는날인데도 참 야속했음.

반차퇴근하자마자 낮4시에 집에와서 총부터 찾았음. 테스트하시느라 탄창안에 가스까지 미리차있어서 탄만 우겨넣으면 바로 사격할수 있었다는점이

GBBR자체를 처음 구매하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참 고마운 사장님의 자그마한 배려로 느껴졌음.

(물논, 이후 가스충전은 친구한테 등짝을 얻어맞아가며 배웠씁니다. ㅡㅡ)

이 제품의 구성품은 이러함.

본품에 탄창이 기본적으로 한개가 있고, 사장님이 챙겨주신 BB탄 한뭉치와 가스 한통이 있음. 탄창하나는 그런줄모르고 추가구매했는데 이왕 사놓고보니 풀오토갈기고나서 장전하는 맛이 좋아서 이조합 나름대로 괜찮게 쓰고있음.

(몇개구매이상 혹은 몇만원결제이상 서비스? 아니면 원래 넣어주시는것인가는 잘 모르겠음. 내가 예뻐서 주셨나? 그것도 아닌거같음.. 난 안이쁨..)

VFC UMP45라는 제품을,그것도 GBBR을 아예 처음써보다보니, 탄창 장전하는법 확인하는데에만 1시간을 갖다 버렸음.

탄창어댑터 없이 로더에만 어댑터껴서 탄창입구에다 대고 ㄱ자로,눌러서 살짝살짝 각도봐가면서 슬쩍 눌러보니 어느샌가 각도가 맞아서 똑똑 들어가기 시작.

쏴본 경험으로는 대만족. 뭐 국내 법으로 인해 0.2줄 이하라서 그런가 탄이 시원시원하게 나가는건 당연히 아니지만,

그 탄에 줄 가스따위 모조리 반동으로 주겠다는듯이 손에 주는 감각은 실로 처음 낚시가서 낚은 우럭 1호마저 떠오르게 하는 감동이었음.

이래서 GBBR 사라고 했구나. 내가 이거사려고 친구한테 등짝이 새빨개지게 맞아가면서 이걸 결제버튼을 눌렀구나.

올 한해 쓴 60만원중에 제일 보람찬 소비였음.

지금 어딜가든지 들고다니면서 인적좀 드물고 숲이다 싶으면 바로 차뒤에서 박스꺼내서 펼쳐놓고 풀오토로 갈기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있음.

나중엔 바이오 젤탄을 사든지 해서 그냥 줍지말고 버리고 오는식으로 해결해도 될듯.